전북 군산시의 이웃사랑재가복지센터(대표 고현옥)가 우양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역 내 식품사막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2025년 식품사막 먹거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군산시는 고령화와 상권 위축, 교통 불편 등으로 인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식품사막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센터는 교통 및 경제적 제약으로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장보기에 동행하는 ‘함께 장봐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대신 장봐드려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양재단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총 30명의 어르신에게 신선식품 구매 기회를 제공했으며, 사업비는 200만 원 규모다.
지원품은 농협 상품권과 과일·정육·유제품 등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신선식품 세트다.
어르신들은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5층 집까지 오르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는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직접 고를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무릎 통증 때문에 시내 장보기가 어려웠는데 필요한 식재료를 집 앞까지 받아 생활이 한결 편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현옥 이웃사랑재가복지센터 대표는 “우양재단의 따뜻한 후원 덕분에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사업이 군산시 고령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권 보장, 더 나아가 지역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5.10.17 15:5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