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은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새만금신항의 관할권을 지켜내자!」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영일 의원은 올해 2월과 4월에 새만금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관할권이 김제시로 결정되고,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가 만경6공구 방수제 매립지 관할 지자체를 김제시로 귀속 결정했다며 시민과 정치인들에게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지는 현실에 어떤 생각이 드냐며 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제시는 마지막 남은 새만금 신항마저 김제의 바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최근 9월 27일 2호 방조제 바람쉼터에서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하려고 해서 우리 새만금특별위원회가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며, 비록 비가 와서 장소가 변경되었지만 김제시가 주최한‘새만금신항 뮤직페스티벌’의 타이틀은 “김제의 바다, 백년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김제는 새만금신항마저 차지하고 전주와 통합하겠다며 지난 9월 29일 전주김제시민연합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것을 언급하며 신항마저 관할권을 빼앗기고 김제와 전주가 통합하면 환황해권을 대표하는 해양도시는 군산이 아니고 통합 ‘전주-김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민이 어렵게 새만금신항과 군산항을 원포트 새만금항으로 통합하여 지켜냈지만 새만금신항의 권할권(소유권 다툼)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제 믿을 건 시민뿐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지켜내자며 발언을 마쳤다.
새군산신문 / 2025.10.17 12: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