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산시의 무책임한 청개구리 교통행정은 직무유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서동완 의원은 이미 수년 전부터 홀짝 주차제 확대를 통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위험 및 운전자 갈등 해소 그리고 보행자 안전 확보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나, 지금까지 여전히 실질적인 조치나 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도심 곳곳에서는 여전히 사고 위험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익산시가 이미 10여년 전 홀짝주차제를 확대해 성과를 거둔 점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더 분노하는 것은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임에도 단속 카메라 설치나 불법 주정차 방지를 위한 차선 유도봉조차도 설치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을 위한 행정처리의 모습이 실종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와는 정반대로 미룡동 용문초 인근의 횡단보도 신호등은 어느 누구도 요구하지 않았는데 왜 설치하여 불편을 주는지 모르겠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황당해하고 분노하는 것은 신호등 설치 이유로 수령 20년이 넘은 건강한 가로수를 무분별하게 제거하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들과 교통안내 어르신이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어 힘든 여름을 보내야만 했다며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건너편 인도에는 나무 그늘과 상가건물로 햇볕이 가려져 햇볕 노출이 매우 적음에도 횡단보도 그늘막이 설치되어 커다란 그늘 속에 작은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필요한 곳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수년째 시민들을 위험과 갈등으로 내몰고 예산을 들여 설치한 신호등은 시민들에게 비난을 받을 뿐만 아니라, 멀쩡한 가로수를 베어버린 졸속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심정은 어떨 것 같냐며 되물었다.
서동완 의원은 군산시장(강임준)에게 자신이 말씀드린 사항들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셔서 신속한 대처를 당부드린다며,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해서라도 용문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그늘막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새군산신문 / 2025.10.17 12: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