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산시 교육발전을 위한 제언 5, 폐교 활용, 배움의 자리에서 지역의 내일로」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윤신애 의원은 지난 4월 「폐교를 막기 위한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 이후 의원 연구단체인 <폐교시설 활성화 연구회>를 구성하여 지난 4개월간 군산시 폐교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해 온 결과를 오늘 발언하고자 한다며 운을 띄웠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급증하는 폐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이 함께 하는 첫 간담회를 열었다며 양 부처는 9월 중 ‘폐교 활용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도심권의 폐교인 구 군산초는 근대문화 아카이브형 미술관으로, 구 동산중은 유스호스텔 및 야외 체류형 캠핑·체험 거점으로 전환하여, 두 곳을 연계하면 기록-전시-체류-소비가 순환하는 원도심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둘째, 농촌권의 용화초, 금암초, 마룡초 폐교 부지를 연계하여 도시민 가족의 체류형 공간, 현장 체험 보조 거점, 문화교류 복합공간을 포함하는 'K-농촌유학거점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농촌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셋째, 도서권 폐교들은 '어촌신활력 사업' 등과 연계 가능한 소중한 해양 문화 자산으로서 체류형 복지와 생태관광이 결합된 실험무대로 활용되어, 섬 주민의 복지와 안전 강화는 물론 도시민의 해양체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해양-도심-농촌 순환형 폐교 네트워크'의 완성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넷째, 군산시의 역할에 대안을 제안한다며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와의 간담회를 언급하며 군산시는 이러한 국가정책에 흐름에 발맞춰 폐교를 공공문화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도심권, 농촌권, 도서권 각 권역별 통합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TF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신애 의원은 군산시의 20개 폐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도시의 교육, 문화, 관광, 그리고 공동체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중앙정부의‘폐교 활용 활성화 계획’에 발맞춰 도심·농촌·도서권을 아우르는 통합적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새군산신문 / 2025.10.17 12: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