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미세 먼지 등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이번에 조성된 ‘새들허브숲’이 해줄 거라고 봅니다.”
군산예술의 전당 뒷 편, 장기간 방치되어 왔던 수송동 새들근린공원이 기후 대응 기능을 갖춘 친환경 숲으로 재탄생했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부터 수송동 708-2 일원 59,837㎡(1만8,100평)의 방치된 녹지에 대해 국비 등 모두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후 대응 도시숲 사업을 벌여 왔다.
이 사업은 산림청의 ‘미세 먼지 차단 숲’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이 일대 도심 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을 이 숲에서 직·간접적으로 정화시키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들허브숲에는 수목 식재와 잔디 마당, 억새원, 레인 가든, 산책로, 보안 및 전기 시설 등이 들어갔으며, 편백나무 2,700주를 비롯한여 자산홍 등 12종의 관목 2만9,250주, 초화류 9만 5,000본 등이 심어졌다.
다양한 나무가 심어지고 산책로 등 기반 시설이 갖처지면서 시민들의 도심 공원으로써의 역할이 기대된다.
반면 사업이 추진되면서 암반층이 나오는 등 토공사에서 드러났던 토질 문제로 인하여 조경 사업수목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의식 기후환경국장은 현장에서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어린이 숲 놀이터 조성을 위해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벤치 등 시설을 완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어린이와 시민들이 편의 시설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마련하여 즉각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5.05.20 10: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