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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군산) 군산의료원, 진료시설과 전문의 ‘확충’ 진료 역량 강화

군산의료원이 급성기 진료시설을 본격 운영하면서 그에 걸맞는 대학병원급에서 퇴임한 시니어 의사들을 대거 초빙하는 등 의료 써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국비와 도비 등 모두 4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지하 1층 지상 6층, 연 면적 9,357㎡의 규모의 급성기 진료시설 증축 사업이 지난해 말 완공되어 운영 중이다.

이 시설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84병상)▲수술실(5개)▲중환자실(22병상) ▲감염병 분만수술실(1실) ▲감염병 전담 병동(7병상)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음압격리실과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지원시설이 갖춰져 감염 예방과 진료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감염환자 이동 경로를 분리한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진료 동선 분리 설계 등은 감염 예방과 의료진 및 환자 안전 확보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료원은 이처럼 병원 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수도권 대학병원 출신 퇴직 전문의들을 영입하여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영입된 전문의들은 유방암, 갑상선암, 뇌전증, 수면 장애, 소아신경외과, 화상, 척추질환, 수지 접합, 치과 보철, 대장암 등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기관 군산의료원이 중증 질환에 대하여 즉각 진료할 수 있는 의사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해당 질환 환자들의 경우 수도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치료 접근성이 높아지는 혜택이 기대된다.

의료진의 대거 확충으로 ‘갑상선 클리닉’, ‘뇌졸증 클리닉’, ‘두통·어지럼증 클리닉’, ‘수면 클리닉’, ‘수부 및 미세수술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필 원장은 “퇴직한 명의는 물론 현직 경력 의료진을 계속 영입하여 차별화, 특성화된 진료 체계를 갖추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5.05.20 15: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