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정락영)은 세월호 참사 11주기(4월 16일)를 앞두고, 지난 12일 수련관 1층에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청소년수련관 소속 자치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나우폴리온’, 청소년참여위원회 ‘맘껏누리’, 청소년동아리연합회 ‘MY’가 공동 기획·운영하였으며, 청소년과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청소년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노란 리본 추모글 작성, 추모 뱃지 만들기, 노란 풍선 아트, 안전 퀴즈, 안전 설문조사, 안전 타임캡슐 만들기, EM 비누 만들기 등이 운영됐다.
신소연(17) 청소년동아리연합회 회장은 “비록 세월호 참사를 직접 겪진 않았지만, 그 아픔을 기억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이 모이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기억과 행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정락영 관장은 “청소년들이 세월호를 단순한 추모를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문화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중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 주도의 사회참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군산신문 / 2025.04.16 09: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