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정상호)은 지난 22일 임피중 교정 내 기념비 유적지에서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주관으로 항일애국지사 추모제를 열었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75%라는 고율 소작료 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이다.
이날 행사는 강임준 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주영생 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각계 기관장, 내‧외빈과 시민, 유공자 후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가 더 뜻깊은 것은 애국지사 34인중 후손을 찾지못한 14인중 김준철 지사의 후손을 찾았다는 것이다.
기념식은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공다례, 헌화, 헌무, 헌시, 헌가, 대회사, 격려사. 추모사, 애국지사 소개, 후손대표 인사 등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정상호 군산문화원장은 “우리 고장 군산은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 후 4일 후인 3월 5일 한강이남 최초로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곳이며, 옥구 농민들의 항일 투쟁은 3.1운동의 연장인 독립운동 이였다”며 “우리 군산 시민들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군산 발전의 커다란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4.11.25 11: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