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앙로 내 꽃가게 운영, 강의 진행
손 끝으로 꽃 본연의 아름다움 표현
“꽃을 다루기 위해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꽃들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파악하고 노하우가 있어야 해요.”
손끝으로 꽃의 미(美)를 창조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그녀만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꽃을 처음 시작하게 된 해는 2016년이에요. 준비기간과 강사 경험을 쌓으며, 2019년 9월 ‘꽃,부티크 플로버’를 열게 되었습니다.”
손 끝으로 꽃들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꽃,부티크 플로버’ 이진아 대표는 중앙로에 위치한 작은 꽃가게이지만 나름대로의 체계를 만들어가며 재미있는 일을 해 나가고 있다.
플로버(flower + lover)라는 이름은 함께 꽃을 배운 꽃동무가 지어준 이름이다.
“경제적으로 독립된 주체이고 싶었고,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이 대표는 “하고 싶었던 일을 창업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어도 생각한 것 처럼 술술 풀리지 않는 것들이 더 많았기에 하나하나 세분화하며 집중했다”고 소회했다.
그녀가 하는 일은 예약 현황과 클래스(강의) 현황과 그동안 쌓여온 판매량 데이터를 토대로 꽃과 재료 등을 사입한다.
“준비된 꽃으로 상품들을 만들어 고객에게 내보내고, 과정이나 결과물을 SNS에 업데이트하기도 합니다. 매장의 위치가 중심상권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이 대표는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 수업, 학교와 어르신들을 상대로 하는 강의 등을 다니며 일을 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
또한 스타일이 고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작업 방식과 다른 느낌의 작업 스타일들을 배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른 분들은 경험이 쌓일수록 더 익숙해지고 쉬워진다고들 하시는데, 어찌된 일인지 저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조금 더 내실 있는 매장을 가꿔나가는데 신경을 쓸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플로버 역시 판매활로 등을 다각화하며, 강의·교육 프로그램도 체계화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작업에 동분서주하는 이진아 대표에게 꽃길이 펼쳐져 있길 기대해 본다.
김혜진 / 2022.04.29 09: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