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에 대하여) 관심사가 높겠지만 8월까지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이 민선 8기 3년 동안의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젼을 설명한 6월 30일 오전 11시 시청 4층 상황실의 분위기는 겉으로 조용했으나 사실상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위기를 맞기도 하였으나 좌절 대신 연대, 주저 대신 도전을 선택했던 지난 3년이었다”면서, “위기 속에서 길을 찾고 시민의 힘으로 해답을 만들어 왔던 것처럼 앞으로는 ‘강한 군산, 균형 발전의 롤모델 도시’를 향해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설명한 것은 브리핑의 압권이었다는 평가이다.
강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 누적 유통액 3조 원 돌파’, ‘전국 최초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명수 출시’, ‘시민 4만 명이 참여하는 동네문화카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10조 원 규모 투자유치’, ‘군산형 RE100 실증단지 구축’ 등을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전면 무상화’, '공부의 명수 운영‘등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고,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체감형 교육복지를 실현했다.”라고 했다.
시민들이 함께 한 성공 사례로 '새만금 신항만 원포트 지정'을 꼽으면서 “시민의 힘으로 중앙정부를 움직인 대표 사례로써 군산이 광역 통합 항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4대 전략과 비전도 발표했다.
4대 전략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조선·미래차 중심 첨단제조업 재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균형발전 선도도시 '더 큰 군산' 완성’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기에 처했던 재생에너지 분야가 새 정부의 5대 성장과제로 재조명되는 지금이 군산의 기회"라며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친환경 선박 중심의 조선산업 재편과 전기차·이차전지·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 제조업을 선도하겠다"며 "입주기업 중심의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국가공모 연계를 통해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가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믿고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만금 신항만’,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지역주도형 공공플랫폼’,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을 기반으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방 균형발전 전략의 선봉에 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부 지자체의 반발로 교착상태에 빠진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군산은 새만금특별지자체를 만드는 것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면서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새만금 내 3개 시·군이 통합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5.07.01 15: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