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돌아오면서 공사 현장마다 먼지 민원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군산시와 시공업체들이 발빠르게 현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군산시 기후환경국에서 주민 숙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4개 지구의 하수관거 정비사업 현장의 경우 시공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물청소와 현장 정리 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업체들은 터파기 이후 관로매설, 되메우기 이후 부직포 설치, 임시 포장까지 먼지가 날리는 현장 민원이 다발하였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살수차를 동원한 현장 주변 물청소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 해소에 나섰다.
지난 5월 30일 개정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현장의 경우 (유)삼성종합건설과 (주)선암의 공사 관계자들이 개정병원 인근 지역을 돌며 물청소와 현장 정비 등 주민들의 먼지, 통행 불편 등 생활 민원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군산간호대학 사거리에서 만난 (주)선암의 이용일 소장은 “하수관로를 지하에 매설하고 복구할 때까지 주민들의 생활민원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여름철 현장의 먼지로 인하여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우선 살수차를 동원하여 현장 주변과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 주변을 물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가까운 곳에서 공사가 벌어지는 하수관거 사업지역의 여름철 생활 민원 선제적 대응이 주민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개정마을의 주모씨(52)는 “공사 현장 일대를 물청소를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주민들의 민원을 미리 해소하려는 공사업체들의 노력과 성의를 알게 되었다. 좋은 유대 관계가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호응했다. /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5.05.30 17: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