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한식날 맞아 전통음식 화전 만들기 체험
참여 어르신들, “가족과 함께한 추억 새록새록”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이 봄기운 가득 머금은 알록달록 생 반죽과 예쁜 식용 꽃들로 전통음식 화전을 만들며 특별하고 재미있었던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직접 화전을 만들고 이웃 나눔으로 소통의 기회가 되고 돌봄의 대상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의식 고취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었다.
화전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지진 떡으로, 계절에 따라서 진달래꽃·장미꽃·배꽃·국화꽃 등을 붙여서 지진다. 일명 꽃지지미라고도 한다.
삼월 삼짇날(重三節) 들놀이를 할 때 진달래꽃을 따서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꽃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이 있다.
한 어르신은 “화전은 어렸을 적에 엄마랑 많이 만들어 먹었던 추억의 음식인데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며 “다시금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어르신은 “가족들과 같이 떡을 만들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다”며 “”고 말했다.
정미순 관장은 “맞춤돌봄서비스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진행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2023년부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에 선정되어 청년예술가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태아트 컴퍼니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새군산신문 / 2024.04.08 10: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