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조합장 7명 중 3명만 살아나
- 조합 부실 운영 등 심판 결과
지난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현역 조합장들이 몰락하고 새로운 지역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장 당선자가 결정이 되는 등 물갈이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가 실시된 조합 8곳 가운데 현직 조합장이 유고상태로 출마하지 않은 회현농협을 제외한 7개 조합 중 군산과 동군산, 옥구, 군산수협 등 4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고배를 마셨다.
반면 감모율 문제로 비상대책위가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대야농협은 현역 민윤기 조합장이 압승했다.
이번 동시조합장선거는 무투표 당선된 서군산농협과 군산원협을 제외한 8개 조합 17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돼 선거위탁 조합 총 선거인수 1만 8,718명 가운데 1만 4,722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78.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 조합장 없이 신인들로 치열하게 치러진 회현농협에서는 김기동 후보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3자 구도로 치러진 군산수협은 김종남 후보가 김광철 현 조합장을 33표의 근소한 차이로 신승했다.
단일후보로 등록한 서군산농협은 김기수 현 조합장, 군산원협은 고계곤 전 전무가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두 번째로 치러진 이번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무자격 조합원 자격정리나 깜깜이 선거 등 선거운동 방식 등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음은 투표결과이다.
◇군산농협
▲박형기 후보 1,429표(당선) ▲최태웅 후보 901표 ▲강춘문 후보 664표
◇동군산농협
▲박영근 후보 552표(당선) ▲채수항 후보 525표 ▲김철호 후보 495표 ▲채성석 후보 279표 ▲조시오 후보 126표
◇대야농협
▲민윤기 후보 646표(당선) ▲김병학 후보 387표 ▲이래범 후보 112표 ▲고건영 후보 47표
◇옥구농협
▲전봉구 후보 668표(당선) ▲고석중 후보 423표 ▲김용집 후보 192표
◇옥산농협
▲박규석 후보 452표(당선) ▲최희오 후보 278표
◇회현농협
▲김기동 후보 452표(당선) ▲오병선 후보 235표 ▲최방열 후보 163표 ▲강경식 후보 128표
◇군산수협
▲김종남 후보 1,745표(당선) ▲김광철 후보 1,712표 ▲최광돈 후보 404표
◇군산산림조합
▲고석빈 후보 924표(당선) ▲김성현 후보 751표
허종진 / 2019.03.20 10: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