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조촌동 조경한마음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임세일 부위원장과 왕영호 위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소중한 희망과 용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어 조촌동 관내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경한마음지사협은 2016년부터 지역사회 복지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간 진행된 사업은 ▲독거 어르신의 영양 가득한 식사를 위한 ‘밑반찬 지원사업’ ▲홀몸 어르신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생일상 차려드리기’ ▲무더위에 힘든 이웃을 위한 ‘여름철 삼계탕 지원사업’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제라늄과 콩나물 키우기’ ▲관내 저소득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파이팅꾸러미’ 전달 등이 있다.
다양한 유형의 이웃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특화사업 외에도 ▲화재로 집이 불탄 기초생활수급자 주택 개·보수 지원 ▲관내 경로당에 무더위 극복을 수박 전달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렇게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정서적 나눔까지 펼치고 있는 조경한마음지사협은 현재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임세일 부위원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조촌동을 만들고 싶어 기부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며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왕영호 위원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앞으로도 뜻깊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혜숙 조촌동장은 “바쁜 일상에서도 언제나 적극적으로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해 주셔서 깊은 감동과 감사를 느끼며, 복지 사각지대에도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언제나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조경한마음지사협과 조촌동은 복지 특화사업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발굴 및 자원 연계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돈독한 민관 협력체계를 쌓아갈 계획이다.
새군산신문 / 2025.04.23 11: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