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산업단지 현장에서 함께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을 위한 첫 발걸음
군산시, 외국인근로자 및 고용 기업의 상생을 위한 맞춤형 현장 간담회 실시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23일 외국인근로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교육 및 간담회를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최근 군산시는 관내 산업단지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고, 언어소통과 고용노사 등의 고충을 겪는 외국인 고용 기업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본 간담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통한 정착을 도모하고 기업의 애로사항도 해소하고자 계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기업 인사담당자 등 25여 명을 비롯해 이연화 시의원, 서동완 시의원, 김경식 시의원,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군산경찰서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1부 현장 교육은 각 기관에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산업현장 근무지와 실생활에서 필요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소개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한눈에 알기 쉽게 설명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간담회에서는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기업체 150개소를 대상으로 고용노사, 교육서비스, 주거복지, 비자체류 등 분야별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한 내용을 참고해, 군산시의 외국인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국적의 한 외국인 근로자는 “여러 기관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군산시에 감사하다”며, “다른 언어, 다른 국적일지라도 군산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이번 현장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기업이 언어적, 문화적인 차이로 근로환경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고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군산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꿈과 희망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군산시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군산신문 / 2024.08.23 14: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