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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군산) 올해 군산청년미술상, 이주원 작가 수상

걷는다. oil on canvas. 100x49.8  2023​

이승우 광동학원 이사장·김철호 계곡가든 대표, 사재 출연

상금 300만원, 개인전 지원으로 지역 작가 후원

이주원 작가, ‘꿈을 잃은 현대인의 삶’ 에서 영감 얻어 

군산청년미술상 위원회(이하 ‘위원회’, 이승우 광동학원 이사장)는 현대 미술 리얼리즘 분야에서 뛰어난 감각과 철학을 작품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이주원(45세) 작가를 2024년 군산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작가는 목적지 없이 '걷는' 사람의 '걷는 발'에 대하여 “걸어 가는 행위가 분명한 목적이 있을 수도, 어떤 이들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평생을 헤매일지 모른다.”는 점을 포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길을 잃은 자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초현실적인 환상이나 추상적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집중하며, 그 중에서도 현재를 사는 자신의 삶의 방향성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함을 이야기한다.

위원회는 그동안 6회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군산미술상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그러나 지역의 45세 이하의 젊은 작가들을 위하여 상금 300만원과 개인전 지원 및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청년미술상을 위하여 지역의 후원자 이승우(광동학원 이사장), 김철호 (내고향 씨푸드 대표) 씨 등이 앞장섰다. 

이승우 이사장은 “이번 청년 작가상과 같이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더욱더 많이 지원 할수 있도록 체제를 마련하여 작가들의 지역활동을 넓힐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작가는 “무언가 잃어버린 사람처럼 평생을 헤매는 현대인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살아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꿈을 잃고 자기성찰 없이 목적지와 지향점만을 추구하는 삶과 사회로부터 달아나도 다시금 돌아올 수밖에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영감을 얻는다.”라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말했다.

그는 2006 국립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을 졸업하고, 곧이어 2008 동대학원 현대미술 전공을 졸업했다. 

2018년 교동 미술관 레지던시 작가, 2020부터 하나갤러리 스튜디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20년부터 하나갤러리 초대전 등 개인전 9회와 그라운드 서학(아트갤러리 전주) 등 그룹전과아트페어 120여회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여 왔다.

청년작가상 시상식 및 개인전 오픈은 오는 4월 30일 군산 라마다호텔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수상관련 문의는 이주원 (010-7106-7940), 미술상 문의는 강용면 작가(010-4653-5851).​ 

강해인 / 2024.04.09 15: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