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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특집) 축제의 계절 가을, 군산 어떤 축제 열릴까

2019년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를 찾은 시민들(자료사진=군산시)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군산시간여행축제 등

시민 중심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군산에서 축제·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10월 1일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와 진포예술제를 시작으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군산시간여행축제, 10월 8일과 9일 열리는 짬뽕페스티벌 등 코로나19로 수년 간 열리지 못했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돼 왔던 축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오랜만에 재미있는 즐길거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체통거리는 거리마다 특색있는 우체통이 설치돼 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가을에 제격 ‘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

군산시는 오는 10월 1일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회장 배학서) 주관으로 ‘제5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를 개최한다.

우체통거리(군산시 우체국 앞~사거리)는 폐우체통에 색과 그림을 입혀 군산우체국 앞 도로가에 설치하는 조그마한 행사로 시작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손편지 축제는 ‘행복’을 주제로 손편지를 쓰고 군산여고 동문합창단, 다문화 예술(국악)단공연, 리틀은파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우체통거리는 거리 곳곳에 귀여운 우체통이 설치돼 있어 포토 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일부 매장 앞에 놓인 우체통의 경우 ‘움직이는 우체통’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달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시간여행축제를 나타내는 조형물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시간여행축제’

올해로 10회차를 맞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우리들의 시간여행, 군산’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과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 군산시간여행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구 군산초등학교에서 대동 놀이마당이 열린다.

대동놀이마당은 근대5종(수영, 사격, 펜싱, 승마, 크로스컨트리종목)을 유쾌하게 각색한 이색 5종 경기와 줄다리기로 구성된다.

이색 5종 경기는 ▲수영-물안경과 수영모 쓰고 에어바운스 먼저 통과, ▲사격-코끼리코 돌고 장난감 총으로 과녁 맞추기, ▲펜싱-장난감 펜싱칼로 풍선 터트리기, ▲승마- 장난감 말타고 먼저 도착, ▲크로스컨트리-2인 3각 경기로 구성된다.

개인전은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단체전은 줄다리기 10명(남녀혼성), 근대5종은 5명이 팀을 이뤄 사전접수 시 참여 가능하다.

단체전은 우승 시 게임별로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이색 근대 5종 경기의 개인전은 팀당 2명에서 5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축제기간 최고기록을 달성한 팀 대표에게 축제 기념품 종합세트가 제공되며 줄다리기의 경우 1:1 게임으로 진행되고 양쪽 끝에 놓인 기념품을 먼저 잡는 사람이 우승하게 된다.

구 군산초등학교에서는 대동놀이마당 이외 역전의 명수 50주년 기념 야구 게임장과 ‘추억의 로-라장’이 운영되며 푸짐한 먹거리가 넘치는 시간여행 근대 주점이 꾸려질 예정이다.

대동놀이마당 단체전의 접수 관련 문의 사항은 관광진흥과(454-3302)로 문의 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gunsan.go.kr)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해산물의 향연 ‘군산짬뽕페스티벌’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동령길 일원(장미동)에 위치한 짬뽕특화거리에서​ ‘군산짬뽕페스티벌’이 열린다.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 체험, 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며, 그동안 치러졌던 비대면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 군산 짬뽕특화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동령길 일원(장미동)에는 2018년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723호로 지정된 빈해원을 비롯해 4∼5개 중화요리 업소가 영업 중이다.

'짬뽕 특화 거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시는 그동안 입점 업소에 임대료와 식자재 구매비를 지원하고 신규 입점 업소에는 시설비를 보조하고 있다.

군산짬뽕페스티벌은 군산시간여행축제 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홍보와 포토존 구성 다양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중화요리 업소에서 다양한 짬뽕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여행축제를 즐기다가 출출해질 때 동령길 짬뽕거리 일원을 방문해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군산짬뽕을 맛봐도 좋다.

김혜진 / 2022.09.28 14: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