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자료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시, 홍보 강화 및 참여 독려
미참여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이끌어야
군산시가 카페에서 1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고자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그린상점 지원사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올해 6월에 시행할 예정이었던 ‘1회용품 컵 보증금 제도’가 12월로 유예됐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기가 유예 결정의 이유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카페 등에서 다중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음료 할인을 제공하는 카페나 음료판매 매장을 모집해 종량제 봉투 등 보상품을 지원하는 친환경 그린상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그린상점 신청 시 부여받은 스티커를 카페에 부착해 텀블러를 사용한 고객에게 300원을 할인해 주고, 카페에서는 월 20잔 가량의 증빙서류를 첨부하면 월 5만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지급해왔다.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해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자원낭비를 줄인다는 취지이다.
현재 군산 관내에는 513개 정도의 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카페는 현재 26개소가 신청, 보상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사업주들의 참여가 저조할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미참여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홍보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의 취지와 구체적인 방법을 알리는 안내문 발송과 휴게음식업중앙회 군산시지부와 연계해 사업안내 및 홍보 요청과 함께 읍·면·동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석 자원순환과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업을 알리는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향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실질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고 사업주와 시민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호 / 2022.08.03 11: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