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여름 기획 특집) 푸른 빛 휴가명소, 고군산군도

방축도 전경

무녀도-방축도-신시도, 관광지로 인기

‘여름철 찾아가고 싶은 섬 15선’ 선정

선유도에서 남쪽으로 바라볼 때 마치 무당이 굿춤을 추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무녀도’는 신시도와 선유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두 섬과 함께 고군산군도의 중심을 구성한다.

방축도는 내륙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바람과 파도로부터 고군산군도를 보호하며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등의 방파제로 말도를 이웃하고 있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쪽에 새만금방조제가 있어 육지와 연결돼 있는 접근성이 뛰어난 관광지다.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들은 지난 2017년 12월 28일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버스나 자가용 등으로도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다.

무녀도 캠핑장, 쥐똥섬(사진=군산해경)

고군산군도의 중심 ‘무녀도’

선유도와 신시도 사이에 위치한 고군산군도의 중심 ‘무녀도’.

섬의 서남쪽에 있는 산인 무녀봉(巫女峰)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서, 선유도에서 남쪽으로 무녀도를 바라볼 때 마치 무당이 굿 춤을 추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무녀도라 부른다.

무녀도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캠핑섬’으로 선정되며 최신식 시설과 갯벌체험으로 인기가 높은 오토캠핑장의 인기를 실감했다.

무녀도 오토캠핑장은 수용인원 180명 규모의 캠핑장, 블루벤, 돔캠핑, 편의시설과 놀이터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바닷길이 열려서 일명 ‘모세의 섬’이라고 불리는 ‘쥐똥섬’과 하트(♡) 모양으로 생긴 무인도 ‘하트섬’이 있다.

다만, 쥐똥섬의 경우 밀물 썰물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데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길이 잠기기 때문에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없으므로, 밀물 고립 방지를 위해 반드시 사전에 시간대를 확인해야 한다.

방축도 출렁다리

고군산군도의 방파제 ‘방축도’

방축도는 선유도 서북쪽에 위치해 ‘군산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정식 개통한 출렁다리와 독립문바위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이번 공모에서 ‘찰칵섬’에 선정됐다.

장자도에서 방축도로 운항하는 선박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평일은 2회, 주말은 3회 운항된다. 단,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변동될 수 있다.

선착장에서 내리면 방축도 관광안내대기소를 마주할 수 있으며 등산로와 출렁다리, 독립문바위 등이 선착장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방축도 출렁다리는 바다 위를 걸으면서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군산군도 끝자락인 옥도면 말도리에 위치한 5개 섬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를 잇는 4개의 인도교 중의 하나로,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길이 83m의 인도교다.

무인섬인 광대도와 유인섬인 방축도를 연결한 출렁다리는 동백숲길과 곳곳의 작은 해변 산책로와 어우러져 트레킹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다리 위에서는 고군산군도의 명물인 독립문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사진=전북도)

인기 만점 자연휴양림, 신시도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넓은 섬으로 동쪽에 새만금방조제, 서쪽에 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을 잇는 관문이다.

신시도 어촌체험마을과 대각산,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신당터, 해수욕장 등이 위치해 있으며 신시도 자연휴양림(옥도면 신시도길 271)은 지난해 3월 19일 개장 이후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관광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56개를 가지고 있는 이곳의 주요 시설은 체험과 교육 등을 위한 방문자 안내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해안탐방로(4.2km), 전망대 등이 있다.

일일 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숙박시설 53개와 부대시설 5개가 들어서 있다. 선유도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조망도 훌륭한 편이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자세한 문의는 464-5580 및 고객지원센터(1588-3250)로 하면 된다.

신시도 몽돌해수욕장은 고군산로 신시2사거리에서 바닷가 쪽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이곳 역시 선유도 몽돌해수욕장처럼 데크길과 벤치가 있어서 바닷가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김혜진 / 2022.07.26 16:4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