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선유도의 해안선
선유도-무녀도-방축도, 행안부 공모사업
‘여름철 찾아가고 싶은 섬 15선’ 선정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천혜의 해상관광공원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의 선유도, 무녀도, 방축도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대표 섬이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짚라인 레저체험시설에서의 시원한 여름이 떠오르는‘첨벙섬’에 선정됐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섬 인지도 제고를 위하여 월별 선정하는‘이달의 섬’중 8월의 섬으로 지정됐다.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푸른 빛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고군산군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신선이 놀다간 섬 ‘선유도’
선유도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 ‘신선이 놀다간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선유도는 해수욕장과 국내 바다 위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짚라인 외에도 선유1구 옥돌해수욕장과 선유3구의 몽돌해수욕장,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대표 자연경관인 ‘선유8경’, 고군산군도의 풍경 구석구석을 선상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 투어, 갯벌체험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선유도해수욕장은 고군산 8경 중 하나로 물이 맑고 모래의 질이 좋으며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해수욕장은 7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40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선유1구 옥돌해수욕장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바닷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선유3구 몽돌해수욕장은 파도에 돌들이 서로 부딪히며 자연이 내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갯벌체험은 장화부터 각종 도구까지 깨끗하게 준비돼 있으며, 넓은 백사장에서 바지락 등을 캐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육지로 연결되어 여타 섬과 달리 주차시설과 숙박·식당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점도 선유도 여행의 특장점이다.
무녀도 캠핑장
고군산군도의 중심 ‘무녀도’
선유도와 신시도 사이에 위치한 고군산군도의 중심 ‘무녀도’.
섬의 서남쪽에 있는 산인 무녀봉(巫女峰)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서, 선유도에서 남쪽으로 무녀도를 바라볼 때 마치 무당이 굿 춤을 추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무녀도라 부른다.
무녀도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캠핑섬’으로 선정되며 최신식 시설과 갯벌체험으로 인기가 높은 오토캠핑장의 인기를 실감했다.
무녀도 오토캠핑장은 수용인원 180명 규모의 캠핑장, 블루벤, 돔캠핑, 편의시설과 놀이터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바닷길이 열려서 일명 ‘모세의 섬’이라고 불리는 ‘쥐똥섬’과 하트(♡) 모양으로 생긴 무인도 ‘하트섬’이 있다.
방축도 출렁다리, 방축도 전경(사진=군산시)
섬과 섬을 잇는 출렁다리 ‘방축도’
방축도는 선유도 서북쪽에 위치해 ‘군산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정식 개통한 출렁다리와 독립문바위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이번 공모에서 ‘찰칵섬’에 선정됐다.
특히 방축도 출렁다리는 바다 위를 걸으면서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군산군도 끝자락인 옥도면 말도리에 위치한 5개 섬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를 잇는 4개의 인도교 중의 하나로,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길이 83m의 인도교다.
무인섬인 광대도와 유인섬인 방축도를 연결한 출렁다리는 동백숲길과 곳곳의 작은 해변 산책로와 어우러져 트레킹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다리 위에서는 고군산군도의 명물인 독립문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숙박비 지원 ‘섬 한달살이’
‘찾아가고 싶은 섬’방문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운영하는 ‘섬 한달살이’를 통해 섬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섬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역대 섬의 날 개최지인 목포·신안, 통영, 군산 내 섬을 대상으로 만19세 이상의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20개 팀을 모집하여 3일~30일간 1일 숙박비 최대 5만원이 지원된다.
‘섬 한달살이’와 전국의 ‘찾아가고 싶은 섬 15선’방문 인증샷 경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군산군도에서의 여름휴가를 통해 그간의 피로와 노고를 씻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며 “섬의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와 선유도에서 개최된다.
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고,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섬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 문화·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