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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문화도시를 향한 ‘도전’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2.07.08 13:57:03

    (특집) 문화도시를 향한 ‘도전’

    문화공유도시, 군산올 한해 시민들 찾아 소통

    옥산 동네시네마-말랭이마을 동네골목잔치-찾아가는 음악회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이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을 찾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거리 곳곳이 활기를 되찾고 있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예비문화도시사업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예비도시는 1년간 일정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사업과 결과물들을 보고 최종적으로 문화도시로의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내년 1년동안 어떠한 사업을 성과 있게 진행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122일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 49곳과 경합을 벌여 총 11개 도시가 선정되는 제4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대상지에 선정됐다.

    1년간 추진하는 군산시의 예비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의 문화도시 이해참여 공감대 확보이다.

     

    다양한 사업 통해 문화도시로 한 발짝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은 문화공유도시, 군산비전의 조성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도시사업의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 올 한 해 동안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7일 군산의 27개 읍면동마다 문화가 머무르는 공간과 컨텐츠를 조성하는 군산문화도시 특화사업의 시범지인 옥산면에서 옥산 동네시네마가 진행되었다.

    상영작은 1969년 개봉한 고 유현목 감독, 고 구봉서 주연의 수학여행으로 1960년대 당시 낙도였던 군산 선유도 시골 분교 학생들의 서울 수학여행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지금은 관광지가 되었지만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과거 선유도의 모습과 삶, 아이들의 동심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영화 상영 후에는 상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김대현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GV가 이어졌다.

    옥산 동네시네마는 매주 금요일 저녁 7, 토요일 오후 2시 옥산힐빙센터(옥산면 옥산로 245)에서 군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감상평을 나누는 이른바 주민들의 한 마당이 펼쳐진다.

     

    시민과 함께하는 말랭이마을 골목잔치

     

    지난달 28일 신흥동 말랭이마을에서 동네골목잔치가 개최됐다.

    동네골목잔치는 말랭이마을에 입주한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프리마켓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작가들의 작품 전시판매 및 체험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구입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아트마켓과 동네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마을체험, 시낭송회 등 작가들과 함께 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동네골목잔치는 마을 입주 작가들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예술 공동체의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신흥동 도시숲 팔각정에서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인 동네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군산시의 청년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동네문화카페 소리울림팀의 이번 연주회는 아름다운 도시, 영화의 도시, 역전의 도시, 근대역사의 도시를 주제로 한 청년들의 연주와 정감 있는 군산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청년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유원탁

    지역 청년 참여하는 문화공유원탁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청년 문화공유원탁이 지난달 30일 저녁 7시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에서 열렸다.

    함정훈 대표(청기와)와 김나은 대표(우만컴퍼니)가 청년대표로 나선 문화공유원탁은 선유도를 배경으로 군산의 청년문화에 대해 박진명 센터장(부산 수영구 문화도시센터)의 발표와 함께 패널토의가 이어졌고, 군산 청년들의 자유로운 질의답변 시간도 마련되었다.

    박진명 센터장은 청년의 역할, 관계, 공간이 있는 문화도시라는 발표를 통해 일자리를 포함한 청년의 사회적 역할, 건강한 사회적 관계, 그리고 이러한 역할과 관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공간이 문화도시에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청년들이 지역뿐 아니라 인근 도시와 자유롭게 교류하며 자신의 역할과 활동,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창의력과 활력이 넘치게 되는 문화도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패널토의에서는 지역청년 문화의 다양성’, ‘청년 공동체의 활동과 청년 공동체가 원하는 문화도시’, ‘공단 청년의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견해를 가진 청년들이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소외감이 큰 농어촌 지역 청년, 산업단지 근로 청년 등의 이야기가 주목받았고,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이들의 문화향유 기회와 문화격차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군산문화도시센터, 청소년·예술인과 동행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1년간 잰 발걸음을 하고 있는 군산문화도시센터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시민 연주팀과의 협조 등 현장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 64일 은파 호수공원 공연장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의집 주최 청소년어울림마당에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 재능경연대회 유스 TOP10’을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현장에 참여한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군산 청소년들이 꿈꾸는 군산 문화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소년들만의 자유로운 문화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예비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동네문화카페 맞장구팀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되었다.

    맞장구팀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군산시민들로 구성된 젬배 연주팀이다.

    시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일환인 동네문화카페는 시민이 문화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팀별 활동으로, 특히 소리울림팀은 클래식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시민과 공감하면서 하나의 공동체가 될 수 있는 동네음악회를 앞으로도 군산시 곳곳에서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https://www.kunsan.ac.kr/gunsanccc) SNS(www.facebook.com/GunsanCulture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063-468-09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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