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학교 전경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으로 탄탄한 경쟁력 입증
숙원사업 ‘대학 대전환’ 동력 확보, 향후 행보 기대
지난 5월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국립 군산대학교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은 지난해 기본역량진단에서 미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운영시스템과 교육환경 등 대학 경쟁력이 우수한 대학을 추가 선정한 것으로, 4년제 대학은 군산대, 인하대학, 성신여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군산대학교는 올해 30억 원 정도의 일반재정(대학혁신사업비)을 지원받게 되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일반재정을 지원받아 강도 높은 대학혁신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과 함께 국립 군산대학교는 ‘대학 대전환’에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군산대학교는 ‘대학대전환’ 개혁 중
그동안 대학대전환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작업을 해왔던 군산대학교는 지난 4월 21일 교육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5월 3일 진행된 대면평가를 통해 교육 혁신 방향 및 전략을 설명하였으며, 이의 실효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추가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군산대학교의 개혁 및 혁신 키워드는 ‘수요자중심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공생 시스템 구축’이다.
이를 위해, 교육수요자인 학생 수요 기반의 산학협력 친화적 전공 개설을 위한 ICC( 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특성화 대학부를 신설했다.
또한, 채용수요자인 산업체 및 지자체 수요를 반영한 군산형 일자리 인력양성 교육과정, 지역(타)대학과의 상생 및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신설 및 추진한다.
이러한 개혁작업은 구성원 및 지역사회,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수차례 거친 것이고, 계획 수립과정에서 이를 꼼꼼히 반영했다.
그 결과 대학부제 학사구조개편안에 학생 및 지역사회가 요구한 학생전공 선택권 보장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한 실무형 교육 등이 적극 반영됐으며, 이 개편안이 지난달 전체교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2개 단과대학 8개 학부 35개 학과시스템’이 안착됐다.
학사구조개편 방향 간담회
향후 어떻게 달라질까?
군산대학교는 이번 학사구조 개편안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HASS대학(Humanities, Arts, and Social Sciences)’과 ‘ONSE대학(Ocean,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등 2개 단과대학을 설치하고, 본부 직할로 개설한 법행정경찰학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자율전공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는 우수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수 ‧ 학습지원 고도화에도 매진한다.
이를 위해 역량중심 교육을 위한 질관리 체계강화, 학생 성공을 위한 참여형 교수학습 혁신, 개방형 교육혁신 기반 마련, 학사구조 개편에 대응한 교수역량 강화 및 공유연계 활성화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특성화 대학부제는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될 계획으로, 군산대는 지역 여건과 국립대학의 특성 및 역할을 고려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학사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학부별 연구행정인력 지원시스템과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을 예정이다.
이장호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지역과의 공유, 협력, 상생을 위한 교육개혁을 준비해 왔다”면서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학생, 교직원은 물론 졸업생, 지자체, 시의회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금의 여세를 몰아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이와 함께 군산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최종 선정됐다.
2016년 ‘고교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7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2022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는 총 101개교가 사전접수 및 신청하였으며, 선정평가를 거쳐 유형Ⅰ(교당 약 7억원 내외) 77개교, 유형Ⅱ(교당 약 2.5억원 내외) 14개교 총 91개 대학이 선정되었다.
군산대학교는 내실있는 대입전형의 운영, 고교현장 맞춤형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높이 평가받아 유형Ⅰ에 선정, 중간평가를 통해 2022년~2024년까지 최대 3년 간 지원을 받는다.
올해 사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의 운영과 수험생 및 학부모의 대입 준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대입전형의 설계 및 정보제공, 고교-교육청-대학 간의 협업을 통한 고교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고교교육 변화에 대비한 대입전형 개선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군산대학교 고석인 입학처장은 “고교 교육과정 변화에 대비해 고교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실효성 있는 수요자 맞춤형 대입정보를 제공하여 고교생들의 올바른 진로선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라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2.07.08 13:4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