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군산경제 재도약 약속 반드시 이뤄내겠다”
현대중공업 재가동, RE100 산단 기업유치 등 다짐
“민선7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면, 민선8기에는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데 더욱 속도를 높일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체감하는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강임준 군산시장이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민선 8기 준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달 13일 권한대행 기간 중의 시정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달 1일 민선 8기 출범에 앞서 군산시 경제 대도약을 이끌어 낼 새로운 4년의 이행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국소장 및 간부공무원 80여명과 함께 부재중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받는 것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방향 검토와 시급한 현안 해결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 개발
또한,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의 기반이 되는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 및 전문인력양성 등의 상황도 공유하면서 24년까지 총 5,412억원을 투자하여 누적 32만대 전기차를 생산해 임기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세계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RE100 산업단지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출마의 변을 통해 “새만금산단에 재생에너지와 RE100 산업단지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SK, GS, 두산 등 규모 있는 기업 등이 군산에서 미래산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와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군산으로 미래형 기업들이 올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는 분명히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소상공인 지원대책 만전
이와 함께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대책과 배달의명수 온라인 종합쇼핑몰 구축,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신축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점 현안 진행 상황도 면밀히 검토했다.
이를 통해 민선 7기 역점 사업들을 완수하고 민선 8기의 시작과 유연하게 연계시켜 군산시 경제 재도약의 실행력 확보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은 지난 민선7기 당시 취임 후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을 전면 유통시켜 지역에서 창출된 경제적 가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상권에 돌아가게 하는 로컬소비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군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로컬소비’를 넘어 ‘자립형 순환경제’로 나아갈 방침을 세웠다.
강 시장은 “다양한 메이커스페이스를 만들고, 배달의 명수를 오픈마켓형 종합몰(가칭: 군산몰)로 고도화 하는 등 지역화폐와 연계한 온·오프 판매시스템도 강화해 로컬소비를 중심으로 한 군산의 자립 순환경제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창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현대중공업 완전 가동
강 시장은 군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설보수 공사 상황 및 협력사 선정, 인력모집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를 통해 당초 내년 1월 가동 재개 목표를 올해 10월로 단축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재가동 지원을 위해 5월중 전라북도와 함께 600여명의 교육훈련생을 모집해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지원에 나서고 협력사 수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현대중공업 재가동 정상화까지 협력사에 물류비 지원 및 고용보조금, 복지후생, 노선버스 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됨에 따라 내년부터 블록 제작을 위해 최소 600명~1,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본격 창출되고, 이에 따른 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1,9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차 산업 ‘농수산업’ 부흥
강 시장은 “군산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인 농수산업은 군산의 4차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수산업이 부흥하지 못하면 자립도시 군산은 어렵다”며 “지역 푸드플랜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활성화하고,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확대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소량 다품목 농가 육성과 다양한 판로 개척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해수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하여 지역 수산물 유통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을 통해 우리시가 수산 유통·가공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교육하기 좋은 군산 조성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인 영유아부터 초·중·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교육하기 좋은 도시, 숲·강·바다 1박 2일 관광도시, 대한민국 창업수도 군산 등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을 속도감 있게 검토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신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지난 4년이 위기의 군산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이를 바탕으로 군산경제 재도약의 결실을 이뤄내야할 적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선 7기 주요 정책의 성공적 마무리와 군산의 재도약을 바라는 27만 시민들의 염원을 염두해 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군산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임준 시장의 민선 8기 시장 임기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작되며 현안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민선 8기 공약 사항 추진을 위한 속도전을 강도 높게 주문한 만큼 공직사회의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군산신문 / 2022.07.06 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