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향파, 천 년의 미래로’
동문·재학생 함께 참여한 축제의 장
군산여고총동문회(회장 김혜영)가 지난 21일 오후 2시 모교에서 ‘힐링콘서트 어느 날 여고시절’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총동문회가 동문들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개교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동문체육대회가 2년간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코로나로 지친 동문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자 ‘힐링콘서트’ 형식으로 마련한 것이다.
재학생 버스킹과 이상례(42기), 권수복(50기) 동문의 시낭송 식전행사로 문을 연 콘서트는 김혜영 회장의 인사말, 황상규 군여고 교장의 축사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
2부는 군여고 동문이자 현재 프리랜서 가수로 활동하며 클래식부터 가요, 팝, 트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강귀순(59기) 동문의 노래로 시작됐다.
향파코러스는 지난 2016년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1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여해 창단했으며, 2019년 6월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현재 50여 명의 동문이 주 1회 연습을 통해 음악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사회에 음악으로 꾸준히 봉사할 예정이다.
150여명의 동문들이 그리운 여고시절을 추억하며 콘서트장의 소녀 팬 감성으로 콘서트를 즐긴 시간이었다.
김혜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0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침체된 사회 분위기만큼 총동문회 활동도 정체되었는데 이번 힐링콘서트를 통해 동문들 간 교류와 소통이 다시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동문들과 모교를 위한 희망의 총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2.05.24 11: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