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학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가결과를 발표하고 각 대학에 통보했다.
추가 선정된 대학은 성신여대, 인하대, 추계예술대,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이상 일반대학), 계원예술대, 동아방송예술대, 기독간호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이상 전문대학)이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은 지난해 기본역량진단에서 미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운영시스템과 교육환경 등 대학 경쟁력이 우수한 대학을 추가 선정한 것으로, 4년제 대학은 군산대, 인하대학, 성신여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군산대학교는 올해 30억 원 정도의 일반재정(대학혁신사업비)을 지원받게 되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일반재정을 지원받아 강도 높은 대학혁신을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대학대전환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작업을 해왔던 군산대학교는 지난달 21일 교육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였고, 5월 3일 진행된 대면평가를 통해 교육 혁신 방향 및 전략을 설명하였으며, 이의 실효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추가 지원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군산대학교의 개혁 및 혁신 키워드는 ‘수요자중심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공생 시스템 구축’이다. 군산대는 이를 위해, 교육수요자인 학생 수요 기반의 산학협력 친화적 전공 개설을 위한 ICC( 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특성화 대학부를 신설했다. 또한, 채용수요자인 산업체 및 자자체 수요를 반영한 군산형 일자리 인력양성 교육과정, 지역(타)대학과의 상생 및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신설 및 추진한다.
이러한 개혁작업은 구성원 및 지역사회,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수차례 거친 것이고, 계획 수립과정에서 이를 꼼꼼히 반영하였다. 그 결과 대학부제 학사구조개편안에 학생 및 지역사회가 요구한 학생전공 선택권 보장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한 실무형 교육 등이 적극 반영되었으며, 이 개편안이 지난달 전체교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2개 단과대학 8개 학부 35개 학과시스템’이 안착되었다.
군산대학교는 이번 학사구조 개편안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HASS대학(Humanities, Arts, and Social Sciences)”과 “ONSE대학(Ocean,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등 2개 단과대학을 설치하고, 본부 직할로 개설한 법행정경찰학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자율전공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또한 4차산업혁명 트렌드에 맞는 우수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수 ‧ 학 습지원 고도화에도 매진한다. 이를 위해 역량중심 교육을 위한 질관리 체계강화, 학생 성공을 위한 참여형 교수학습 혁신, 개방형 교육혁신 기반 마련, 학사구조 개편에 대응한 교수역량 강화 및 공유연계 활성화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금번에 새롭게 마련된 특성화 대학부제는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될 계획으로, 군산대는 지역 여건과 국립대학의 특성 및 역할을 고려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학사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학부별 연구행정인력 지원시스템과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을 예정이다.
이장호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지역과의 공유, 협력, 상생을 위한 교육개혁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선정과 함께 군산대가 준비하고 있는 대학대전환에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학생, 교직원은 물론 졸업생, 지자체, 시의회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금의 여세를 몰아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으로 개혁 의지와 동력이 더욱 강화되어, 대학대전환을 위한 군산대학교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혜진 / 2022.05.17 15: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