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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군산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 가능성 높아져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2.04.20 10:26:57

    (뉴스초점) 군산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 가능성 높아져

    김관영 김윤덕 안호영(왼쪽부터)

     

    송하진 지사 핵심 지지자들, 김 후보 지지 선언

    권리당원 지지 열세, 군산시민 몰표로 극복

    김윤덕, 안호영 후보 만만치 않은 지지세

     

    군산 출신 김관영 예비후보의 전라북도 지사 입성이 가능할까?

    6년만의 재입당에 대한 정통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대 여론도 있다. 하지만 그 동안의 몇 차례 여론 조사에서 어려운 전북 경제를 살리는 데에는 기존 민주당 후보들과 차별된 김 예비후보의 경쟁력이 어느 후보 보다 높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최근 송하진 도지사가 민주당 공심위에서 컷오프 되면서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그 핵심 측근들이 지난 18일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가능성이 조금은 더 커졌다.

    19일에 도의회에서 열린 통합과 혁신을 통해 전라북도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기자회견 장에는 임효준 총괄본부장, 허광 선대위본부장, 정호윤 도의원, 장명균 전 비서실장, 염경형 전 전북도인권담당관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 후보는 "송하진 지사님의 지지자들께서 저를 지지해주시기로 하셨다."면서, "전북발전의 열정을 더 큰 자산으로 삼아 더 큰 전북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진영에서는 전반적인 도민들의 지지세는 높지만 약 6년여만에 민주당 당적을 회복하면서 권리당원 등 취약한 당심을 송지사 측근들이 메워줄 걸로 기대하는 눈치이다.

    특히 군산시민들의 경우 권리당원은 물론이지만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에서 몰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로정치인 김모씨는 한국 정치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현역 신영대, 김의겸 의원과 김 예비후보가 지역구에서 맞붙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는 도지사 선거이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들의 의견이 결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관영의 도지사 도전을 바라보는 군산사람들의 눈은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몇 차례 이어져 온 여론조사에서도 군산시민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를 보여줬다.

    새만금 경계관할권과 지역개발 방향에서 나름 설움 받아온 시민들 입장에서는 '군산 정치, 군산 경제 재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낼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당시 1호 인재로 영입한 김관영은 민주당과 중도층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다른 경쟁 후보들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반면 이른바 송심의 수혜자로 지목되어 온 김윤덕 예비후보의 약진도 점쳐지고 있다. 1년여 전부터 14개 시군에서 조직을 다져왔던 현역 국토교통위 소속 김 의원은 지역별로 다양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면서 전북경제를 책임질 후보라는 이미지를 쌓아왔다.

    송 지사의 첫번째 도백선거에서의 인연과 이원택 의원(김제, 부안)과의 인연 등을 볼 때 갈 곳 없는 송지사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가장 가까이 가 있는 후보로 분류된다.

    여기에 SK(정세균)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안호영 예비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안 예비후보는 공심위에 참석하여 컷오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주 도당위원장 등 민주당 내 정치적 우군이 많은 게 장점이다.

    일반 여론 조사에서 앞서가는 김관영을 겨냥하여 다주택자 검증 의혹 제기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선명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송지사의 컷오프에 대하여 반감이 큰 지지층들로부터 이른바 송심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이다.

    그러나 노동 인권 변호사 활동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 국회 환경노동위 활동 등으로 저변을 넓혀 왔으며, 최근 103인 변호사 지지선언 등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게 강점이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위와 2위의 결선 투표로 이어져 다음 주 초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명룡 / 2022.04.20 1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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