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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의 새 얼굴) 임피중학교 서진용 교장

임피중 서진용 교장

지저귀는 새 소리 들으며 행복하게 공부하는 교정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창조력 합쳐진 인재 양성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학교 교육현장도 바뀌어 가고 있다.

3월 개학 이후 거의 매일같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생은 학생대로, 학부모와 교사 또한 살얼음을 걷듯 조마조마한 일상의 연속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한창 넘치는 에너지로 몸과 마음을 움직이며 생각의 폭을 넓혀 가고, 교육 현장은 팬데믹 현상을 경험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편집자 주>

“학교교육은 자기관리역량, 공동체 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등 미래의 핵심역량을 키워내고 살려주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임피중학교 서진용 교장은 ‘장 자크 루소’의 교육론에 바탕을 둔 교육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교육이 아니라 잘 하는 교육활동을 하고 싶고,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이 아이에게 디딤돌이 될 수도 아니면 외려 다른 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학교교육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학문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크고 넓게 볼 줄 아는 지혜이며, 민주시민으로서의 품성과 의식의 함양입니다.”

그는 학교 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창조력이 합쳐진 창의‧융합형 인재’라는 것이다.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자기관리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창의적 사고역량, 공동체역량 등을 이끌어 내는 교육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옥구농민항쟁기념탑이 세워져 있는​ 임피중학교는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숲 향기를 맡으며 등교하는 학생들이 교육열을 발휘하고 있다.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숲의 스토리텔링화를 통한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국영수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문학적, 철학적 사유와 자연과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그리고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핵심역량인 자기관리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창의적 사고역량, 공동체역량 등을 길러내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일상이 회복되어 우리 아이들이 맘껏 꿈을 키우고 끼를 펼치기를 바라며, 지금 이 순간 우리 아이들이 더없이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는 “아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진 / 2022.03.24 09: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