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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군산육상태양광발전사업 시민참여 펀드 모집 지연

금리 인상 등 수익성 변수, 3월 말 모집 가능

2,000만원 투자하면 연간 109만원 순수익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과 관련 당초 2월 중순으로 예정되었던 시민공모펀드 모집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의 금리 인상 등 추이 변화에 따른 펀드 운용에 대한 펀드 총괄운영사 등의 종합적인 검토에 따른 결과이다.

펀드 공모가 늦어지면서 수익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이 펀드의 세후 수익율은 5.45%로 잠정 결정되었다.

8일 군산시민발전(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수수료 상승 등 미세한 부분을 조정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중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이르면 내주 중에 수리되어 효력이 발생하면 3월 말 정상적으로 펀드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월 1일부터 펀드모집 문의 전화를 통해 자세한 절차와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관심이 높다. 현재 누적 약 2천여 건이며 설문조사에도 약 1400명이 참여했다. 평균 투자금액은 1500~2000만 원까지 투자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전화안내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중 대다수가 최소한의 잠재적 투자자로 파악되고 있어 시민펀드가 일단 구매력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며 “법인의 투자 문의도 있으나 우선 시민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강슬래그 문제가 사업추진 일정 상 다소 영향을 끼쳤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참여한 시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펀드모집 일정이 다소 늦어진 만큼 향후 최대한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산시민발전(주)은 추후 펀드 모집 공식일정이 확정될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과 관련된 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

시민펀드 모집 규모는 654억원으로 펀드의 수익률은 채권 이자율이 7%로, 세후 수익률은 5.45%다. 시민펀드의 투자한도는 1인당 100~2000만원이다. 즉, 2000만 원을 투자할 경우 140만 원(세후 109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가입 기간은 5년으로 만기 후 재참여가 가능하며 이익 배분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지급할 예정이다.

최승호 / 2022.03.14 17: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