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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사람‧군산 이야기) “우리는 10년 지기 동네 알리미”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1.12.23 17:15:05

    (군산 사람‧군산 이야기) “우리는 10년 지기 동네 알리미”

    소식 알리미 주민들

    나운복지관 실비단하늘 주민기자단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 해결

    10주년 맞아 작은 기념식 개최

     

    우리는 실력이 아니라 정으로 신문을 만들어요. 재미있어서 10년 동안 이 활동을 계속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이하 나운복지관)은 지난 17일 마을신문 실비단하늘을 발행하는 주민기자단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나운복지관은 우리 동네의 문제를 발견하고 알림으로써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조직화 사업의 일환으로 10년째 실비단하늘주민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분기 1회씩 마을신문 실비단 하늘을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평균 월 3회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기획 회의에 참여한다.

     

    실비단하늘

     

    군산의 소식을 담은 <지역 소식>, 우리 동네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정보를 담아내는 <마을 소식>, 동네 이웃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는 <우리 마을 희망 이야기>, 사계절이 변하는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우리 마을>과 주민들이 직접 채워 주는 <주민인터뷰 말!!!><우리 동네 사진전> 등 글과 사진들을 다채롭게 담고 있다.

    나운복지관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참여 주민들과 소소하게 10주년을 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이 모임이 10년간 쉼 없이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이 한 자리에서 동네 소식을 전해 준 주민들 덕분이었다.

    주민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내가 살고 있는 이 동네를 더 이해하게 됐어요. 눈으로 볼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손으로 글을 쓸 수 있을 때까지 할게요.”

    단원들은 여기 나오면 배움의 성취를 이룰 수 있고, 마을을 위해 일을 하는 것 같아서 항상 좋다배우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나운복지관 장정열 관장은 “10년 동안 하나의 일을 지속한다는 것은 엄청난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 일을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주민기자단 덕분에 우리 동네가 하루하루 더 살만해지는 것을 경험하며 앞으로 있을 20, 30년을 기대해 본다고 격려했다.

    ()으로 신문을 만든다는 마을신문 실비단 하늘 주민기자단. 그들의 시선이 담겨 있는 마을신문이 궁금해진다.

     

    김혜진 / 2021.12.23 17: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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