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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젊은이들의 거리 수송동 상인들 ‘안절부절’

코인노래방 방문자들, 코로나19 집단감염

백신 미접종자 위주로 확진 양상

2,000여 명 전수검사‧436명 자가격리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군산의 한 코인노래방을 중심으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들은 10대와 20대에서 주로 발생됐으며, 주말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확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좁은 공간에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아 연쇄 감염이 된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다.

군산지역 백신 완료자는 인구 대비 65%를 넘어섰으나, 16세부터 17세 청소년 대상 백신 예약률은 57%에 그치고 있다.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12~15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약을 진행하고 16~17세는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시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당구장과 노래연습장, PC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노래연습장 방문자 등을 전수검사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까지 선별진료소에서 5,593명을 대상으로 노래방 관련 PCR검사를 실시했으며, 69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수송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수송동에) 젊은 연령층이 많이 오기 때문에 안절부절하다”며 “확진자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며, 더 이상 (확진자들이)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시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소독을 완료했지만 정부의 방침대로 위드코로나로 갈 경우 미접종의 확진 발생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의 백신접종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청소년 백신 접종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친구 모임을 포함한 사적 모임을 통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18일까지 군산지역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자는 3,253명으로 63.14%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군산은 1차 78.71%, 완료자 65.4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김혜진 / 2021.10.20 15: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