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다양한 사업지원으로 성과 높여

노인학대 예방교육과 현장중심 지원 강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대와 피해사례 증가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천오)은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변화에 따른 노인문제 중 특히 노인인권 침해와 노인학대의 문제해결과 예방을 위해 설립되었다. 주요사업은 상담사업, 홍보사업, 예방교육사업, 지역사회자원개발사업, 노인인권증진사업, 직원교육사업 등이다.

지난 2020년 노인학대가정 재학대 예방을 위한 ‘라이프케어서포터즈 파견사업’과 ‘경제적 학대 대응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한 해 전라북도 서부권역 노인학대 신고는 일반사례 106건, 학대사례 130건으로 전년도 대비 약 6% 증가했으며 89건이 최종 종결되었다.

학대사례 중 시설학대가 6건으로 최근 노인관련 시설에서의 학대사례 증가가 눈에 띤다. 학대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약 90% 정도로 기타 학대유형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학대행위자, 여성이 학대피해자로 높게 나타났다.

노인인권교육사업은 41개 시설에서 총 36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홍보사업은 언론홍보를 비롯한 직접홍보와 홍보물 배포 등 약 9만 건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연계사업은 피해 노인 전문상담기관 5개소 등 총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대피해사례에 신속히 개입하고 사후 효율적인 관리와 안전망을 구축했다.

주요사업 현황과 사업추진을 공유하기 위한 대외협력회의도 총 19회를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노인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과 외부활동 제한으로 부부간은 물론 자녀에 의한 학대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경제적 착취와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사례 증가에 대비한 ‘생활경제지킴이 파견사업’을 실시, 지킴이와 피해노인을 1;1 연결하여 노인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사례 중 위험군에 속한 노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노인 지원사업은 일시보호 7명, 후원물품 지원 224회, 후원금 및 치료비 지원 2회, 취약계층 상담 연계 4회 등을 지원했다. 희망나눔지원사업을 통해 건강식품 지원 등 총 44명에게 전달됐다.

양로시설 전수조사를 3개월 간 양로시설 13개소, 7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노인주거복지시설 내에서의 돌봄공백 보완 및 감염예방과 노인학대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인권교육 내실화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라이프케어서포터즈’ 평가지표(학대피해자 25명, 학대행위자 23명 종결 대상자 표본조사)에 의하면 재학대 위험요인, 우울수준, 분노조절, 부정적복지감은 사전에 비해 사후 감소하고, 자기효능감과 긍정적복지감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승호 / 2021.05.27 10: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