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4월 중 코로나19 감염 확산
정보 부족‧SNS 비사용자 혼란 가중
시민들, 군산시에 재난문자 재송출 청원
코로나19와 관련한 재난 문자 송출 방식이 변경되며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동선 등 알림 문자를 중단했다.
확진자 발생(또는 미발생) 상황과 동선,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개인방역수칙(마스크 착용·손 씻기), 코로나19 대응 실적 등은 재난문자를 송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 2일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진자 발생 상황은 군산시 홈페이지나 군산시 공식 SNS를 확인 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총 23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나오자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실관계 확인과 재난문자를 다시 송출 해 달라는 청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부 시민들은 군산시 SNS에 “확진자 발생‧동선 문자로 보내 주세요”, “감염 발생지와 주요 동선을 안내하지 않으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SNS도 하지 않는데 무슨 경각심을 가지나요”, “인터넷 못하는 분들 어떻게 확인하라는 건지”, “불안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시민들께서 어떤 점을 불편해하시는 지 알지만, 중앙에서 재난 문자 송출에 관한 내용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바꾸지는 못한다”며 “군산시 SNS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1일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군산 모 교회와 요양시설 등과 관련해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새군산신문 / 2021.04.05 11: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