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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문화예술인 숙원사업 시립미술관 건립 논의

    김혜진 kimhyejin0324@hanmail.net

    • 2021.04.01 09:59:19

    (톡톡 군산) 문화예술인 숙원사업 시립미술관 건립 논의

    지난달 25일 토론회 개최

    , 하반기 사전타당성 용역 추진

     

    군산시가 군산시립미술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군산시는 지난달 25일 시 청년뜰에서 다기능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예술 플랫폼(미술관) 건립 계획 수립과 추진방향 모색을 위한 군산시립미술관 건립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정숙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와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 관장, 이한세 군산시의회 의원, 강경숙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 강용면 아리울조형연구소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군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방향 및 세부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각계 미술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지역예술인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정숙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는 군산시립미술관건립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 교수는 성공적인 군산시립미술관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미술관에 맞는 시설 정비, 전시학술을 위한 콘텐츠 구축, 소장품, 교육, 조사와 연구, 국제교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이 군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논의의 출발을 주제로 현대의 문화현상으로서의 미술관과 지역공립미술관의 기능과 역할 변화의 방향-건물, 소장품, 조직에 대해 발표했다.

    김은영 관장은 전북도립미술관의 사례를 들며 소장품 수집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립미술관은 다기능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관,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 시민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예술인들과 시민들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표출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 조성의 첫발을 디딘 셈이라며 군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에 토론회 논의 내용을 적극 반영해 하반기에는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립미술관이 들어설 유력 부지 중 하나인 개정면 발산리에 위치한 일양약품은 지난 19991월 가동이 중단, 10여 년 넘게 흉물로 방치 돼 왔다.

    이곳 부지를 활용한 시립미술관 건립은 지난 201510월 김영일 군산시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제기되었다.

    다만, 부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았고, 현 소유주가 일반인인 것을 고려해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입장이다./김혜진 기자

     

    김혜진 / 2021.04.01 09: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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