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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조촌동 제2정수장, 대단위 아파트 단지 개발

경남기업 413억에 매입, 아파트 개발 예정

제2종 일반주거지역 다양한 용도 개발 가능

군산시 동부권 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가 국내 굴지의 SM그룹 계열사인 경남기업에 매각되어 올 상반기 안에 철거 등 부지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본 건축공사 착공 등 최고급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파트 건설 전문업체인 경남기업이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 예정 금액 205억원의 2배가 넘는 413억 원에 정수장 부지를 낙찰 받았다. 경남기업은 지난 1월 27일 매각 잔금 370억 원을 군산시에 완납했다.

지난 2015년 (주)새길에 의해 190억여원에 낙찰된 이후 사업 부진으로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이 해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 5년만의 재매각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관련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논의 중이다”며 “올해 안사업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본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해당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다. 인근에 디오션시티와 롯데몰 등 대규모 주거와 상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 받아왔다.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예상되면서 인근 지역개발 및 최근 침체에 빠진 군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는 총28필지, 부지면적 33,203m², 건물 16개 동이다.

한편 경남기업의 모회사인 SM그룹은 경남 아너스빌, 우방 아이유셀 등 건설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재계순위 35위 자산규모 9조8천억 원의 기업이다.

최승호 / 2021.02.04 09: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