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8조원 경제 파급효과 예상
군산시가 SK컨소시엄과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 추진이 탄력받게 됐다.
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4일 군산 GSCO에서 SK컨소시엄과 데이터센터 유치 및 창업클러스터 구축을 골자로 하는 2조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김현미 국토부장관, SK최태원 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도 협약서 서명을 위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SK컨소시엄은 1조9,7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 4개 동을 조성하고, 오는 2029년까지 총 16개 동으로 확장 조성하고, 1,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29년까지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산단 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3고(고확장성·고성능·고안정성)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해저케이블 및 광통신망 구축도 추진된다.
더불어 그동안 새만금에 첨단기업 유치의 장애요소로 지적됐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시설 부족문제의 개선을 위해 해저케이블 및 광통신망을 구축 한다.
또한, SK컨소시엄은 산단 2공구에 공동체(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 및 지원공간 등을 구성해 총 3만3,000㎡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기간(20년) 동안 누적 300여개 기업을 유치 및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 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는 300여개의 기업유치와 더불어 2만여 명의 누적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향후 20년간 약 8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협약은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이 새만금청과 함께 추진해온 RE100 산단 사업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SK의 이번 투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자동차철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면서 “군산지역에 많은 일자리와 아시아 중심에 우리 군산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지역은 창업클러스터와 대규모 데이터 센터 조성으로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SK컨소시엄은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꼭 필요한 기업으로 우리 군산시에 많은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0.11.24 18: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