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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사람·군산 이야기) ‘끊임없이 전진하는 국악인’ 김사랑 명창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4.12.09 10:06:24

    (군산 사람·군산 이야기) ‘끊임없이 전진하는 국악인’ 김사랑 명창

    ‘시조’를 통해 국악인의 길로 들어서다

    한결같은 열정으로 문화예술공간 ‘아우라 운영’

     

    지난 11월 23일 동우아트홀, 김사랑 명창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 완창 공연을 진행했다. 수궁가는 용왕이 병을 치유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자라를 시켜 토끼를 꾀어내지만, 영리한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위기를 벗어나는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사랑 명창은 전통 판소리의 깊이와 매력을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를 넘어 앞으로도 전통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며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가 국악인의 길을 걷게 된 여정을 돌이켜보면, 시조를 배우며 얻은 여러 성취와 그 과정에서 쌓인 자신감이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시조를 통해 다양한 대회에서 큰 상을 받으며 우리 음악에 대한 애정이 점점 깊어졌고, 중학교 시절에는 자연스레 판소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판소리를 배우고 싶었던 그녀는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드렸다. 당시 인터넷이나 광고 매체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대였기에 아버지는 전화를 통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조통달 선생님께 바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초보자를 받지 않았던 조통달 선생은 그녀의 가능성을 보시기 위해 시조 시험을 제안하였고, 시험을 통과한 후에야 판소리를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김사랑 명창은 그렇게 시조와 판소리를 병행하며 국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사랑 명창은 현재 문화예술공간 ‘아우라’를 운영하며, 국악을 사랑하는 꿈나무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악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교육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악인으로서 갖고 있는 그녀의 마음가짐이자 행보이다.

    “제 꿈은 단순히 국악을 전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악의 전통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전통이 지닌 깊은 울림과 감동을 현대적 표현과 접목해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국악이 단지 특정 세대나 지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가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문화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녀는 현재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 ‘아우라’가 그러한 소통과 성장의 중심이 되길 바라며, 이 공간이 젊은 국악인들에게는 도전의 장이 되고, 관객들에게는 우리 전통을 새롭게 만나는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김혜진 / 2024.12.09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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