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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제)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자격증을 땄다고요?

군산롤러팡팡리즈밴드 소속 키즈클럽 아이들 

나운동 ‘군산롤러팡팡’ 키즈 클럽 어린이 8명

전국 최초,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자격증 취득​

군산의 롤러스케이트 시설 군산롤러팡팡에서 강습받은 초등학생 8명이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의 지도자 자격 과정인 ‘스피드 공인 기술자격 부문’에서 단체로 공인자격증을 받았다.

전국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 이번 자격증 단체 취득은 ‘롤러팡팡리즈밴드’에 소속된 키즈클럽 임태율(신흥초5), 하예슬(동초5), 김민채(진포초(5), 고은성(진포초4), 최민성(진포초4), 한아윤(진포초3), 김정아(서해초3), 정아인(경포초2) 등 모두 8명이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자격증 취득 자격을 확대한 이후 이 운동시설에서 거둔 첫 번째 낭보이다.

아이들에게 도전 의식과 성취감을 얻게 해준 이번 단체 자격증 취득에는 롤러팡팡 운영자 하기선 대표의 노력이 컸다.

하 대표는 “처음엔 아이들이 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시기여서 막막했지요. 하지만 함께 어울리고 운동하면서 아이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때부터 자신감을 갖고 함께 도전해 보자고 6개월을 준비했죠.”라고 했다.

키즈클럽의 임태율 학생은 “여럿이 함께 타니까 운동량이 많아졌고, 서로 돕는 협동심도 생긴 것 같아요. 6개월 넘게 훈련도 하고 준비를 했는데 모두 자격증을 따서 잘했다고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가족들과 함께 하니까 좋고, 롤러를 배우고 익힐 때 서로 힘이 되어주니까 다른 스포츠보다 좋은 것 같아요. 저학년 아이들이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따라와 줘서 모두 자격증을 따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롤러팡팡의 하 대표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에 롤러를 배우려는 학생이나 일반인,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무료 강습을 하고 있다. 

한편 군산롤러팡팡은 군산시 나운동 금호타운 1단지 건너편 자유프라자 빌딩의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460평에 달하는 2층 전부를 롤러장과 부대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료는 종일권 1만 3,000원, 2시간에 1만원인데 구분없이 1만원에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만큼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월정으로 카드로 계산할 때 13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는데 월정 이용객만 약 30여명이나 된다. 

평일엔 주로 오후 시간대에 학생들과 가족들이 찾지만 주말의 경우 150명~200명의 이용객들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군산롤러팡팡 “군산시 수송로56(자유프라자 2층) 문의 063-466-8488

김혜진 / 2024.12.03 10: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