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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군산이 만난 사람) 군산적십자평생대학 최용희 학장

    강해인 godls468@naver.com

    • 2024.05.07 16:10:11

    (새군산이 만난 사람) 군산적십자평생대학 최용희 학장

    최용희 학장

     

    1995년부터 올해로 30년째 어르신 평생교육 요람 역할

    어렵고 힘든 사람 돕는 봉사활동 전념

     

    일 평생을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아가고 계신 군산적십자평생대학 최용희 학장.

    1995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적십자 협의회 회장이였던 최용희 학장은 구 역전 앞 커다란 나무 밑에 어르신들이 앉아 무료하게 막연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르신들을 위한 지금의 군산적십자평생대학을 생각했다.

    처음 모집인원을 100명으로 잡았지만 약 120명의 어르신들이 모였고 7월 사설 유치원들이 많이 생겨 문을 닫아 비어있던 적십자 유아원 건물을 군산적십자평생대학 건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대학을 1등으로 졸업하고 총장상도 받은 최 학장은 일반 학교에 취업할 예정이었지만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을 하는 아이들이 다니는 고등국민학교에서 첫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1977년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낮과 밤에 다니는 청구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갔으며 그 학교가 사라진 후 간 곳은 장애인상담소, 성폭력상담소, 그리고 현재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까지 모두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돕는 일만 찾아다녔다.

    봉급도 적고 자녀가 넷인 최 학장은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그 것이 본인의 생활을 좌우하지 않았다.”학교 일정 중 다낭 여행을 떠났을 때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 하셨다.”고 했다.

    가족들과 가면 보폭도 다르고 속도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여러 가지로 눈치도 많이 보시는데 어르신들끼리의 여행이니 모든 것이 맞춤 여행이었던 것이다.

    어느 한 분은 내가 이번 여행이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아서 꼭 가고 싶었는데 갈 수 있게 돼서 학장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그 말씀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최 학장과 마지막 인사를 하신 분들이 여럿 계시지만 그 가족들도 찾아와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인사를 하고 가신다.

    최 학장은 “1969년 처음 지어진 낡고 작은 건물, 2013년도 새로 지었지만 유아원이었던 곳이기에 좁은 건물이라 현재 늘어난 학생 수를 모두 수용하기 힘들다.”문을 열고 목욕탕 의자를 놓고 앉아 강의를 들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꿈에 학교 강당 건물이 무너지는 꿈을 꾸었는데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무너져 내가 죽으면 건물은 새로 다시 짓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봉사이기에 인건비 자체가 없어 30년간 나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없는거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한 최용희 학장의 모토로 삼는 ‘All happiness is in my mine(모든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다.)’와 좌우명인 ‘I’m awalys happy(난 항상 행복하다.)‘의 글귀에서 뿜어지는 긍정 에너지를 지역사회 많은 이들이 한가득 받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강해인 / 2024.05.07 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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