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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군산이 만난 사람) 전국 최연소 제과기능장 이나경 씨

이나경 씨

2023 제과기능장 자격시험 기능장 ‘합격’

시간‧정성 쏟아 달려 온 제과제빵의 길

군산지역에서 전국 최연소 제과기능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조촌동에 위치한 바게뜨과자점에서 근무하는 이나경 씨(25).

이 씨는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2023 제과기능장 자격시험’에서 국가기술자격인 기능장에 합격했다.

“빵을 배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딸의 꿈을 응원해 주기로 했어요. 시간과 정성을 쏟아 꿈을 향해 노력하더라고요.”

이 씨를 가까이에서 지켜 본 아버지 이종길 씨(군산시 제과제빵 분야 명장 1호)는 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한민국국제요리경연대회 동상을 수상한 이 씨는 꿈을 따라 제과‧제빵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대규모 세계요리대회인 2020 독일 IKA 요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버지 이종길 명장은 “제과기능장 자격시험에서 기능장에 합격하기 위해 밤 늦게까지 노력했다”며 “자신의 목표인 맛있는 빵을 만들어 그 역량을 인정받는 데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딸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이나경 씨는 다시 한 번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 제과제빵 분야 입상 경력도 화려하다.

전북기능경기대회 제빵직종 1위(금상), 홍콩 International Culinary Classic 금상에 이어 2019년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금상, 2022년 World Chefs Culinary Cup Korea 대상에 빛난다.

“큰 상을 받게 돼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맛있는 빵을 만들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을 계획이에요.”

아버지와 함께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나경 씨가 군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제빵 마스터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김혜진 / 2023.05.22 10:5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