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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군산대 교수평의회, A 총장 사퇴 요구

군산대학교 전경

“공무원 범죄 A 총장, 검찰에 형사고발” 검토

대학 교수들 사퇴 요구, 파장 거세질 전망

국가계약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 제기

<속보> 군산대학교 교수평의회(이하 평의회)가 A 총장이 풍력연구원장을 맡은 이후 벌어진 이중 계약과 국가계약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하여 언론의 취재와 보도가 계속되자 총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평의회는 지난 21일 제15대 의장인 장세명 교수 명의로 ‘A 총장, 이 따위로 하려면 그만두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평의회는 지난 4월 18일 전주mbc와 총장 간의 언론중재위 내용을 인용, 대학 측 변호사가 “대납, 중복 계약을 인정하는 취지로 답변했다.”면서, “녹취록 확인 결과 사실이라면 국가계약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은 물론 업무상배임죄(형법 356조)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평의회는 이와 관련 “이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없으면 평의회는 A 총장을 공무원 범죄로 간주하여 전주지방검찰청에 형사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학내 걸린 현수막

또 “5월에는 최대한 ‘물리적 수단’을 동원하여 교외에서 투쟁하겠다.”라고 학내가 아닌 교외에서 투쟁할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이중 계약서 작성으로 4억6,000여만원의 용역비를 물어줘야 한다는 민사소송에서 대학 측이 패소한 판결이 “짜고 치고 일부러 져 준 소송”이란 의구심을 해소시켜 줄 해명을 요구했다.

교수들은 “금용해양산업에 대항하여 새로운 변호사로 최한신(법무법인 기쁨) 변호사를 추천한 바 있다.”면서, “변호사를 즉각 우리가 추천한 변호사로 교체하라. 이는 최후 통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군산대학교와 A 총장 측이 평의회 측의 강력한 반발과 총장직 사퇴 요구에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유상근 / 2023.04.25 17: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