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정체성을 찾기 위하여 근대와 연관된 이야기들을 찾아 떠나는 기획 전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군산이라는 도시와 함께 명멸해 간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인물과 기업 일대기를 묶은 뜻깊은 전시회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3개월 동안 열린다.
지난 2018년 12월 27일부터 시작된 특별전은 1부 ‘청어와 조기 그리고 쌀 유통의 포구 군산’, 2부 ‘군산 민족자본의 중심 객주’, 3부 ‘개항 그리고 식민지 근대산업’, 4부 ‘백화주류酒類문화의 신화’, 5부 ‘합판‧제지산업의 신화’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근대기의 아픔을 넘어 1960년대에서부터 백화수복과 한국합판으로 이름 지어지는 군산의 번영기를 이끌어갔던 ‘군산의 경제인展 - 근대산업의 거인들’ 특별기획전의 얼굴이다.
이번 전시는 군산 특유의 전통적 상업문화를 알리고, 군산경제를 이끌었던 근대기 군산경제 거인들의 땀과 꿈, 노력을 확인함으로써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의미가 더해졌다.
◇ 군산, 이것으로 먹고 살았다.
전시장 입구 오른쪽에는 역사 속 군산의 대표상품과 산업 “군산 이것으로 먹고살았다.”는 주제로 ‘경성고무의 만월표 고무을 만든 이용일’, ‘백화양조와 강정준’, ‘수출의 역군 한국합판과 제지왕국의 고판남’ 등 경제인들의 일대기와 관련 사진 자료들이 눈길을 끈다.
군산의 만월표고무신은 호남사람들의 발을 보호하는 최고의 신발로 초대 한국프로야구 총재를 엮임한 이용일사장과 그 집안사람들이 일구어낸 업적이었다.
백화양조의 창업주 강정준은 백화수복과 백화소주를 생산하여 70년대 백화신화를 만들어낸 최고의 기업인으로 봉사, 교육, 문화 분야에서 군산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고판남은 겸손과 검소의 기업인 이미지로 시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그는 한국합판과 세대제지를 창업하였으며 기타 수많은 계열사를 우리 고장에 둔 애향심 깊은 기업인이자 지역 사회에 기여한 군산의 어른이었다.
◇ 개항, 그리고 식민지 근대산업
외부 유리벽면의 ‘청어와 조기 그리고 물상 객주’ 주제관을 넘어서면 이어지는 주제가 ‘개항, 그리고 식민지 근대산업’이다.
소주제로 ‘정미소 거리에 번영, 그리고 한숨’이라고 정한 전시에는 “1930년대에는 군산에서 만석 이상을 생산하는 대규모 정미소가 14곳이나 있었으며, 그 중 5만석 이상 생산하는 정미소는 가등, 화강, 조선, 조일, 낙합, 육석 등 6곳이었다. 우리민족의 먹거리인 쌀을 일본으로 빼앗아가는 역할을 했던 군산항과 군산의 정미소에서는 값싼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한국인 노동자들의 한숨이 끊이질 않았다.”고 미곡 수탈의 현장을 고발했다.
또 “1920년대 민족자본의 불모지였던 군산에 유일하게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경성고무는 군산 신영동에 위치한 유명한 요리집인 명월관 길 건너편에 문을 열고 동그라미 안에 '만월滿月'이 새겨진 만월표 고무신을 생산하였는데. 이 고무신은 군산은 물론 전국 각지에 특매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미선소 여인들의 눈물’이라고 정한 도정한 쌀을 유리판에 부어 놓고, 도정 도중 깨지거나 흠집이 난 쌀을 골라내어 좋은 쌀만 가려내는 작업이다.
1924년 2,000여명에 달했던 미선공들은 군산미선공조합이라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야학을 운영하였고, 일본 공장주들에게 조직적으로 맞서며 20년대 후반 독립운동을 잇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 백화, 주류(酒類) 문화의 신화
네 번째 주제관은 백화양조의 신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945년 강정준 회장이 설립하며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군산을 지킨 ‘백화양조’. 청주와 소주, 와인, 위스키 등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주류의 역사를 기억하는 기업으로, 그리고 백화소주 한잔으로 인생의 시름을 달랬던 우리 서민들 삶의 현장에 늘 함께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초창기 백화는 직원 30여명의 소규모 회사였으나 특급청주인 ‘백화수복’을 생산, 이후 백화소주로 대한민국 주류문화를 선도하였다. 국산 위스키인 죠지 드레이크, 베리나인골드, 인삼주, 포도주 등으로 주류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회사로 성장하였다.
창업주 강정준회장(1915~2001)은 김제출신으로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 상과를 수료하고 25세에 귀국하여 백화양조를 전국최고의 주류회사로 성장시킨다.
40여년 동안 오로지 양조제조업에 뜻을 두고 ‘술 하나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덕으로 사람을 다스린다’는 경영철학을 앞세워 백화양조를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이뤄낸다.
이후 정은학원을 만들어 현 호원대학교를 일구어냄으로서 인내와 봉사를 실천한 지역교육계의 선각자로 기억된다.
◇ 제지 합판 산업의 신화
마지막 주제관은 ‘제지 합판 산업의 신화’관이다. 합판산업은 고판남 회장이 1962년에 경암동에 한국합판을 설립하고 합판을 생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1970년대 합판이 수출특화산업으로 지정되며 국내 합판산업은 연평균 3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했고, 전성기 한국합판은 사원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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