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고용위기, 산업위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근대역사라는 귀한 과거의 시간을 가지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군산을 찾고 있다.
원도심 일대인 영화동을 비롯하여 월명동 일대가 먹거리 장터가 생겨나고 차량통행도 많아져 하루 종일 주차난이 가중되어 그나마 협소한 도로에 시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삼성생명 앞(대학로 43) 횡단보도는 달리는 차량 때문에 사고 날 위험이 크고 실제 크고 작은 사고도 빈번했다.
고심 끝에 신호등을 설치하면 좋을 것 같아 여러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몇 번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신호등이 설치될 수 없는 곳이라고 해서 지금 까지 방치 된 채로 있었다. 이야기를 전해 듣고 필자(시민기자 이길채)가 나서기로 했다.
2017년 8월경 필자와 도란도란 공동체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신호등을 설치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득하고 주민들과 인근교회 교인들의 협조를 구했다.
약 800여명의 서명을 받아서 관공서 밎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하고 서류도 제출했는데도 안된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상황 설명과 사진, 옆 신호등을 이용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수 차례 방문과 전화를 하였음에도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해서 들었다.
그러나 필자는 지역 시의원과 주민센터, 그 외 기관들에게 또 다시 찾아가
신호등을 설치해야 되는 상황 설명과 이유를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결국 승인을 받아 마침내 1년 뒤 인 지난 6월 30일(토요일) 신호등을 설치했다.
1년여 동안 마을주민들과 합심하여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뤄낸 쾌거였기에 기쁨이 컸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되는 것이 사고도 줄 일수 있고, 차량 흐름도 제어할 수 있어서, 주민들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고, 양쪽도로 주차난도 해결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주민들과 상인회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발전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시민기자= 이길채
허종진 / 2018.07.11 09: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