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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군산지역 의병장 두정란 장군 재조명

임진왜란 군산지역 의병장 두정란 장군 재조명

임진왜란 최초의 육지전투의 승전보인 이치전투와 웅치전투에 공훈을 세우고 제2차 금산전투에서 순절하여 전주성방어의 위업에 기여한 두정란 장군의 호국 혼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두정란 장군은 군산시 회현면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마도 만호를 역임하고 고향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전주성방어 전투인 웅치전투 및 이치전투, 제2차 금산 전투에서 순절한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알려졌다.

사료에 따르면 장군은 1550년 군산시 회현면 금광리에서 무관의 가정에서 태어나 1586년(선조20년)에 무과에 합격해 관직에 올랐으며, 어모장군(禦侮將軍) 마도만호(馬島萬戶)벼슬을 지냈다.

임진왜란을 당하여 고향에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왜병과 맞서 싸워 국가를 수호 할 것을 설득하고 격려하였으며, 1592년 7월 동생 통덕랑 두정훈, 훈련원봉사 두정협과 같이 웅치전투에 참전했고, 이치전투에서는 권율장군의 막하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하여 공훈을 세웠다.

그 후 8월 제2차 금산 전투에서 스승인 조헌 선생과 함께 순절하였다. 웅치전투 이치전투 금산전투의 전적으로 호서, 호남지방이 온전하게 보존됐다는 평가.

이와같은 공적으로 1604(선조37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고, 금곡대첩사와 옥산서원에 배향(配享) 되었다. 묘역은 군산시 옥구읍 오곡리에 있으며, 최근에 두릉두씨 종친회에서는 묘역 및 재각을 재정비했으며 사적비를 세우는 등 현창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조명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은 “선무원종공신 두정란장군의 묘역은 옥구읍 오곡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의 옥구향교 및 옥구읍성 등 지역 문화재와 연계하여 관광자원화 하면 새만금개발과 함께 군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충효 및 호국정신을 배양 할 수 있는 군산지역의 문화유적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1.18 16: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