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당미술관에서 18일까지 열려
- 주광순 군산교육장 관심 속 작품 돌아봐
“정크아트는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버려지는 것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물건들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일이며 애정의 눈으로 이들을 어루만지는 작업입니다.”
버려진 산업폐기물이나 생활쓰레기 등 잡동사니들을 조형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온 ‘정크 작가’ 박인선씨가 오는 18일까지 이당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당 미술관에 설치된 작품들은 주전자, 남비, 고기굽는 판, 재봉틀에서부터 자동차 폐품 등 갖가지 폐품들을 소재로 ‘부엉이 가족’, ‘로봇’, ‘소’ 등 약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당미술관 전시장에는 주광순 군산교육장과 조형미술인들이 나와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새로운 예술 세계로 이끈 작가의 작품을 돌아보았다.
박인선 자가는 초대의 글을 통해 “쓰레기와 먼지 폐품들의 부활을 꿈꾼다.”면서, “먼지 속에서 방독면도 없이 쓰레기의 바다에서 노아의 방주를 꿈꾸며 예언의 나팔을 불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4년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정크아트부분 대상을 받은 박 작가는 전주대를 나와 폐철과 스텐인레스 재료 등을 활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0.10 20:5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