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이 전문 음악가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2018 청소년 클래식의 밤’을 여는 등 지역 음악저변을 넓히는 행보로 눈길이다.
시향은 지난 8월 30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빈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오페라 코치를 거친 신은혜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유민우(비올라), 이하민(바이올린), 임서영(더블베이스), 김나연(바이올린)이 협연을 펼쳤다.
시향은 지난 6월 우수 음악인재 발굴 오디션을 통해 솔리스트 2명, 오케스트라 합주 지원자 2명 등 젊은 음악인들을 선발했으며, 청소년 연주자들과 함께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눈높이 클래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 무대로 유민우(충남대1)가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2악장을 연주하며, 이하민(진포중학교2)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3악장을, 합주부 임서영(군산대3)과 김나연(군산대3)이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연주했다.
이번 기획은 청소년 연주자들이 군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재능 있는 청소년 예술인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연주회는 미래의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 연주자들의 꿈을 응원하는 귀한 자리”라며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청소년 연주자들의 멋진 협연을 통해 클래식의 매력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09.06 16: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