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통해 본 경암동 철길마을 이야기
-근대역사박물관, 9월 7일까지 이민호 작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는 2018년 시민열린갤러리의 세 번째 전시회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이민호 작가 사진전을 박물관 1층 열린갤러리에서 오는 9월 7일까지 개최한다.
7월 21일부터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이민호 작가는 군산에서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로, 경암동 철길마을의 옛 모습을 복원하여 군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알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철길 위의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민호 작가의 개인작품 6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금은 볼 수 없는 기차가 다니는 과거 철길마을의 모습부터 철길마을 주변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직접 두 발로 마주한 철길마을의 풍경을 사진 속에 녹여내는 것은 물론 철길에서 만난 인물들을 담백하게 담아낸 이민호 작가의 작품에서는 삶에 대한 애정과 사람을 대하는 따스함이 전해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민열린갤러리는 군산시민들에게 박물관 내 전시공간을 지원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박물관을 도모하고, 군산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쟁력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번 사진전은 현재 군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경암동 철길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자 기획했으며, 사진 속에 담긴 철길마을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해‘근대 수산전’,‘여성독립운동가전’등 4회의 기획전과‘여인의 꽃에서 수탈의 꽃으로’목화특별전 등 20여회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해 매월 평균 9만여 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30 19: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