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군산여고가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로 단단해 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황상규)는 지난 19일 교내 향파관에서 1, 2학년 22개 학급 학생이 함께 하는 ‘제1회 총동문회장배 향파 합창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노래하는 합창을 통해 소통과 신뢰, 조화, 배려의 정신을 배울 수 있고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기대하며 군산여고 총동문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합창제는 학년별 지정곡과 반별 자유곡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열을 가린다는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참가한 1,2학년 모든 학급에 참가상이, 또 각 학년별로 향파상과 은행나무상이 수여됐다.
학생들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반의 공연이 있을 때 고운 화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응원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강숙리 제14대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이 시간이 무조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고 응원하며 쌓아가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이 오늘 합창제의 본질이며 이를 통해 나 자신과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만이 결과로 아름답게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여고시절 합창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간의 화합과 조화를 배우며 평생 기억할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해 준 황상규 교장 선생님과 모든 교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4.07.23 09:5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