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
7월 11일에서 8월 25일까지 2‧3전시실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쓰레기로 버려졌던 산업폐기물이 화려한 조형 예술작품으로 변신한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11일에서 8월 25일까지 2‧3전시실에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키는 체험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보고 즐기는 오락 위주가 아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오감으로 체험하는 장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처치 곤란한 생활 폐품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생명력이 담긴 예술작품으로 변신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초·중·고 미술교과서에 수록된 침팬지 가족, 로드킬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 16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좀 더 쉽고 재밌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도슨트(전문안내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평일, 주말 총 하루 4회씩(11시, 14시, 15시, 16시)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반쪽이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의 옷걸이 작품 만들기 시연과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홍양숙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아이들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작품을 관람하고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예술의전당에서 더위를 문화 바캉스로 이겨내시길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월요일만 휴관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단체는 전화 예약(454-5537,5530)을 하면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unsan.go.kr/arts/) 통해 확인 가능하다.
새군산신문 / 2024.07.09 09: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