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가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전북 도립미술관의 서울분관 개관을 기념하여 기획된 오프닝 전으로, 김정숙 교수는 갯벌, 숯, 한지 등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미니멀리즘 풍의 신작 60여 점을 대작 위주로 선보인다.
작품전의 주제는 ‘숨’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기조로 한 전시작들이 부제로 선택한 ‘가득, 고요, 넓다, 깊다’의 의미망을 심미적으로 함축하고 있고, 작가의 확장된 세계관을 다층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김정숙 교수는 작가 노트를 통해 “갯벌은 수많은 세월과 생명의 숨들이 서사로 남겨진 곳으로, 파도가 못다한 바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숨터”라면서“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각에서 인생의 여러 층들을 켜켜이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정숙 교수는 미국, 일본, 호주, 독일, 중국, 서울 등 국내외 32회 개인전을 연 중견 화가이자 교육자로, 저서 ‘아동미술 치료의 이론과 실제’가 있다.
서울본관 전시회가 끝난 5월 1일부터 9일까지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숨’ 2부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새군산신문 / 2024.04.15 1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