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에 시혼(詩魂)을 담다’
군산 여류 작가 동인회인 청사초롱문학회가 4월 13일부터 6월 2일까지 채만식문학관에서 시화전을 개최한다.
‘도자기에 시혼(詩魂)을 담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청사초롱문학회 회원들이 직접 쓴 시와 그림이 새겨진 도예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특히 청사초롱문학회의 제3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간 회원들의 작품을 담은 시집도 함께 전시하고 무료 나눔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문학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사초롱 문학동인회는 1986년 6월에 설립하여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한 군산지역 여류 문학가 모임의 하나로, 현재 회원은 18명이다.
이들은 매년 청사초롱 문집 발간, 시민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 문학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군산시 박물관관리과 관계자는 “봄바람과 함께 깊은 문학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번 시화전이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전하면서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배인 채만식문학관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채만식문학관에서는 오는 6월 ‘가락(加樂), 군산’을 주제(가제)로 군산의 전승민요를 통해 삶과 애환을 탐구하고 사라져가는 구비문학을 재조명 할 수 있는 전시와 연계 체험을 기획하고 있다.
새군산신문 / 2024.04.15 15:58:58